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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(대기업집단) 지정에서 두나무, 크래프톤, 보성, KG, 일진, OK금융그룹, 신영, 농심 등 8개 그룹이 자산총액 5조 원을 돌파해 새로 지정됐습니다.

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그룹 내 대규모 내부거래와 비상장사 중요사항, 기업집단 현황 등을 정기적으로 공시해야 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주식 소유 현황을 신고해야 합니다.

또 공정위의 총수일가 '일감 몰아주기' 규제 대상으로 편입돼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줄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.

공정위는 오늘(27일) 이같은 내용을 담은 '2022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'를 발표했습니다.

총자산 5조 원을 넘는 대기업집단은 8개 집단이 새로 지정됐고, IMM인베스트먼트·한국투자금융·대우건설 등 3개 집단이 빠졌습니다.

또 중흥건설과 HMM, 태영, OCI, 두나무, 세아, 한국타이어, 이랜드 등 8개 그룹은 자산총액 10조 원을 넘어서면서 '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'으로 지정됐습니다.

상호출자제한집단은 상호출자·순환출자·계열사 간 채무보증이 금지되고, 금융·보험 계열사에 대한 의결권에 제한을 받습니다.

상위 5개 기업집단 순위도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 바뀌었습니다.

SK는 자산총액이 291조9천억여 원으로 지난해보다 52조 원 넘게 늘었는데, 그 결과 자산총액 기준 순위가 전체 기업집단 가운데 2위로 한 단계 올랐고 반면 현대자동차는 3위로 한 단계 내려갔습니다.

SK는 하이닉스의 반도체 매출 증가와 물적분할을 통한 SK온 등 계열사의 신규 설립, 석유사업의 영업환경 개선 등으로 자산이 가파르게 늘었습니다.

또 해운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관련 기업집단의 성장세도 돋보였는데 HMM은 자산 총액이 기존 8조 8천억 원에서 두 배가 넘는 17조 8천억 원까지 늘었고, 그 결과 순위도 20단계 이상 급등해 자산총액 기준 25위로 올라섰습니다.

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건설 역시 자산총액이 2배 이상 늘어 20조 원을 넘어섰고, 카카오나 네이버 등 IT 주력집단 들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
올해 초 구자홍 회장이 사망한 LS그룹의 동일인(총수)은 구자은 회장으로 변경됐고, 김정주 회장이 사망한 넥슨의 동일인은 배우자인 유정현 씨로 바뀌었습니다.

공정위는 유 씨의 경우 넥슨 창립과 회사 경영에 관여했고, 집단 내 최상위회사인 (주)NXC 등기임원 중 유일한 출자자인 동시에 개인 최다출자자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.

또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'업비트'의 운영사 두나무는 자산총액이 10조8천225억 원으로 가상자산 거래 주력집단 가운데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습니다.

기존 대기업집단의 자산총액도 늘면서 전체 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2천617조 7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81조 3천억 원 늘었습니다.

코로나19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전체 집단의 매출액 역시 1년 새 289조 2천억 원 늘었고, 당기순이익도 82조 3천억 원이 증가했습니다.